BX팀은 중국과 한국 두 팀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어요.
그 중, 22년에는 중국 법인이 설립되고 고객사 필요에 맞춰 지금까지도 많은 중국 인프라를 확장시키고 있는데요. 현재는 중국팀은 22명으로 구매팀, 수출입팀, 물류팀, 재무팀, CS팀으로 구성되어 중국 현지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업무들을 해결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중국 각지에서 물품 공급 관리와 물류 최적화 등 운영업무를 개선하면서도, 특정 포지션에 갇히지 않고 수출입에 필요한 일이라면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제안하고 해결하기도 해요.
이번 인터뷰에서는 BX TRADE의 창업자이자, 중국 법인을 직접 설립하면서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던 김유비 대표님을 소개합니다.
김유비 대표님께서 BX TRADE를 창업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BX TRADE는 더 나은 기업 문화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설립된 회사였습니다.
2015년 이후로 온라인 셀러들이 급격하게 증가했고 자연스레 배대지나 무역 대행이라는 시장의 규모가 커졌습니다. 저도 무역 대행 시장의 소비자였고, 당시 시장의 규모에 비해 제공되는 서비스가 굉장히 비효율적이거나 비용이 투명하지 않다는 문제를 발견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더 나은 기업 문화와 업무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이를 통해 많은 개인과 기업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투명하고 효율적인 서비스의 개선은 많은 사람들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게 하고, 기업들은 비용 절감을 통해 더 좋은 제품을 더 저렴하게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습니다.
22년도 회사에 수익이 발생할 무렵 한국에서 중국으로 몸만 가지고 가셨다고 들었어요.
어떤 마음으로 코로나 시기에 중국으로 가게 되신걸까요?
준비했던 계획이었습니다. 시장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중국 시장에서 직접 인프라를 구축하고 운영하지 않으면 시장의 선택을 받기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코로나로 국경이 폐쇄된 시기에 서비스의 수요가 늘었고 이때즈음 세상에 필요한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는 확신은 들었지만, 처음부터 수익 모델을 고민하며 시작한 사업이 아니다 보니 시스템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서 손실을 감당해야했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서비스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모든 인프라를 대행을 거치지 않고 직접 구축하고 통제 가능한 범위에 두는 것을 중점으로 움직였습니다. 극단적이지만 직접 확인할 수 없는 비용은 모두 낭비되는 비용이라고 가정했습니다. 그래서 무역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비용과 업무 흐름을 순서대로 파고들었습니다. 사실 여건만 된다면 어느 고객이라도 그렇게 속시원하게 확인하고싶을 거라는 걸 잘 알고 있었습니다. 단지 제가 고객을 대신해서 중국 시장에서 비용을 낮추고 업무를 효율화하기로 결정한거죠.
무역 업무에서 고객에게 가장 난감하고 어려운 일은 중국에서 일어납니다. 그것을 해결하는 게 제가 해야할 일이었을 뿐이죠.
중국 진출 시기와 코로나 봉쇄 시기가 겹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가는 과정은 문제가 없으셨나요?
정말 많은 문제가 있었죠.(하하) 지금은 웃으면서 말할 수 있지만, 사회 경험이 짧은 20대였기 때문에 월세 보증금이 가진 것의 전부였습니다.
당시에 서울에서 월세로 지내고 있었는데 코로나 기간이라 새로운 세입자를 찾을 수가 없어서 버리다시피 집을 나섰습니다. 결국 제 보증금을 담보로 가족에게 2천만원을 빌려 중국 진출 자금을 마련했어요. 이미 회사의 비전을 알아봐주신 소수의 고객이 있었기 때문에 코로나 종료를 기다릴 수는 없었고, 하루빨리 중국에서 인프라를 보충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그래야 고객의 성장에 방해가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도 있고요.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아찔한 선택이었습니다.
한국의 모든 짐을 버리듯이 처분했고, 캐리어 하나와 현금 천 만원이 전부였는데, 코로나 시기라 중국에 입국하는 데까지 브로커 비용에 격리 비용에.. 천만원이나 들 줄은 예상을 못했죠. 천만원 남짓으로 회사 인프라를 구축하고 제 생계를 유지해야 했습니다. 아마 그 시기에 수익을 내지 못했다면 귀국할 돈이 있었을지도 의문입니다.
그만큼 회사에 대한 애정이 크시겠어요.
BX서비스를 운영할 때, 팀원에게 가장 중요하게 전달하는 가치는 어떤 것인가요?
"고객 성장에 도움되는 의사결정을 하라고 합니다."
동시에 고객 성장에 도움되지 않는 것은 과감하게 조정하거나 포기하기도 합니다. 이런 선택을 통해서 고객이 성장하는 것을 팀원이 직접 경험하면 함께 성장하는 습관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런 경험을 통해 함께 성장한 사례가 있다면,
좀 더 말씀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우리는 서비스 범위안에 없는 일도 고객이 요청하면 조금은 무리하게 업무를 확장해서 하잖아요. (웃음)
그래서 구성원들이 이 요구에 참 많은 어려움을 겪었을 것 같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탈하기도 했고요. 그런데 저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고객의 성장을 함께 만들어낼 때, 구성원이 세상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느끼며 즐겁게 일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중국에서 한국 포워더 회사에 재직 중이던 한분을 어렵게 연락해서 모시고 왔습니다. 시장에는 비용이 불투명하거나 고객 중심 서비스를 중시하지 않는 포워더가 있을 수 있는데, 그러한 회사에서 긴 시간 재직했던 분이었습니다. 팀에 합류하고서 고민이 참 많으셨죠.
“이런 손실비용은 어떡해요?”
“우리가 너무 손해가 큰 것 같아요..”
“이렇게 까지 하는게 맞을까요?”
상반되는 업무 습관을 가진 사람이 고객의 입장에서 성장을 고민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그런데 그 일을 끝내 해내시더라고요. 업무상 해결하기 까다로운 사안이 정말 많고 특히 수입 난이도가 높은 제품들을 취급할 때면 모두가 예민해지기 마련입니다. 그럴 때마다 고객을 위한 결정을 하고, 결국 그 일을 성공적으로 해내면서 고객으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스스로 쌓고서 한 마디하셨었죠.
저 이제, 진짜 고객에게 진심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런 생각이 너무 신기해요. 저는 우리팀이 너무 좋아요. 그리고 저 매일 매일에 만족합니다.
개인의 성장은 이타적인 행동에서 더 깊고 견고하게 진행됩니다. 남을 돕고자 하는 마음이 있고, 그 마음이 행동으로 이어져서 좋은 결과를 만들 때 존재의 무거움을 경험하게 된다고 하죠.
팀에 대한 자부심이 크실 것 같습니다.
BX팀을 소개해주신다면 어떤 팀인가요?
BX팀은 먼저 포기하는 일이 없습니다.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근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귀찮아 할 만한 일들도 필요한 일이라면 그냥 하는, 힘이 있는 팀입니다.
서로 업무를 요청하고 도움을 구하면 본인에게 이익이 없더라도 서로 거절하지 않고 기꺼이 하는 분위기가 있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얼마든지 동료를 위해 도와줄 준비가 되어 있는데 마치 자신의 업무였던 것 처럼 해냅니다. 이건 저도 생각할수록 참 신기합니다.
국가가 떨어져 있는데도 서로에 대한 신뢰가 두텁고 업무 협조도 매끄럽고요. 멋지게 소통하며 협력하고 있습니다.
BX팀은 저의 자부심입니다.(웃음)
BX팀은 중국과 한국 두 팀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어요.
그 중, 22년에는 중국 법인이 설립되고 고객사 필요에 맞춰 지금까지도 많은 중국 인프라를 확장시키고 있는데요. 현재는 중국팀은 22명으로 구매팀, 수출입팀, 물류팀, 재무팀, CS팀으로 구성되어 중국 현지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업무들을 해결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중국 각지에서 물품 공급 관리와 물류 최적화 등 운영업무를 개선하면서도, 특정 포지션에 갇히지 않고 수출입에 필요한 일이라면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제안하고 해결하기도 해요.
이번 인터뷰에서는 BX TRADE의 창업자이자, 중국 법인을 직접 설립하면서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던 김유비 대표님을 소개합니다.
김유비 대표님께서 BX TRADE를 창업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BX TRADE는 더 나은 기업 문화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설립된 회사였습니다.
2015년 이후로 온라인 셀러들이 급격하게 증가했고 자연스레 배대지나 무역 대행이라는 시장의 규모가 커졌습니다. 저도 무역 대행 시장의 소비자였고, 당시 시장의 규모에 비해 제공되는 서비스가 굉장히 비효율적이거나 비용이 투명하지 않다는 문제를 발견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더 나은 기업 문화와 업무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이를 통해 많은 개인과 기업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투명하고 효율적인 서비스의 개선은 많은 사람들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게 하고, 기업들은 비용 절감을 통해 더 좋은 제품을 더 저렴하게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습니다.
22년도 회사에 수익이 발생할 무렵 한국에서 중국으로 몸만 가지고 가셨다고 들었어요.
어떤 마음으로 코로나 시기에 중국으로 가게 되신걸까요?
준비했던 계획이었습니다. 시장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중국 시장에서 직접 인프라를 구축하고 운영하지 않으면 시장의 선택을 받기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코로나로 국경이 폐쇄된 시기에 서비스의 수요가 늘었고 이때즈음 세상에 필요한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는 확신은 들었지만, 처음부터 수익 모델을 고민하며 시작한 사업이 아니다 보니 시스템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서 손실을 감당해야했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서비스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모든 인프라를 대행을 거치지 않고 직접 구축하고 통제 가능한 범위에 두는 것을 중점으로 움직였습니다. 극단적이지만 직접 확인할 수 없는 비용은 모두 낭비되는 비용이라고 가정했습니다. 그래서 무역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비용과 업무 흐름을 순서대로 파고들었습니다. 사실 여건만 된다면 어느 고객이라도 그렇게 속시원하게 확인하고싶을 거라는 걸 잘 알고 있었습니다. 단지 제가 고객을 대신해서 중국 시장에서 비용을 낮추고 업무를 효율화하기로 결정한거죠.
무역 업무에서 고객에게 가장 난감하고 어려운 일은 중국에서 일어납니다. 그것을 해결하는 게 제가 해야할 일이었을 뿐이죠.
중국 진출 시기와 코로나 봉쇄 시기가 겹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가는 과정은 문제가 없으셨나요?
정말 많은 문제가 있었죠.(하하) 지금은 웃으면서 말할 수 있지만, 사회 경험이 짧은 20대였기 때문에 월세 보증금이 가진 것의 전부였습니다.
당시에 서울에서 월세로 지내고 있었는데 코로나 기간이라 새로운 세입자를 찾을 수가 없어서 버리다시피 집을 나섰습니다. 결국 제 보증금을 담보로 가족에게 2천만원을 빌려 중국 진출 자금을 마련했어요. 이미 회사의 비전을 알아봐주신 소수의 고객이 있었기 때문에 코로나 종료를 기다릴 수는 없었고, 하루빨리 중국에서 인프라를 보충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그래야 고객의 성장에 방해가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도 있고요.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아찔한 선택이었습니다.
한국의 모든 짐을 버리듯이 처분했고, 캐리어 하나와 현금 천 만원이 전부였는데, 코로나 시기라 중국에 입국하는 데까지 브로커 비용에 격리 비용에.. 천만원이나 들 줄은 예상을 못했죠. 천만원 남짓으로 회사 인프라를 구축하고 제 생계를 유지해야 했습니다. 아마 그 시기에 수익을 내지 못했다면 귀국할 돈이 있었을지도 의문입니다.
그만큼 회사에 대한 애정이 크시겠어요.
BX서비스를 운영할 때, 팀원에게 가장 중요하게 전달하는 가치는 어떤 것인가요?
"고객 성장에 도움되는 의사결정을 하라고 합니다."
동시에 고객 성장에 도움되지 않는 것은 과감하게 조정하거나 포기하기도 합니다. 이런 선택을 통해서 고객이 성장하는 것을 팀원이 직접 경험하면 함께 성장하는 습관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런 경험을 통해 함께 성장한 사례가 있다면,
좀 더 말씀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우리는 서비스 범위안에 없는 일도 고객이 요청하면 조금은 무리하게 업무를 확장해서 하잖아요. (웃음)그래서 구성원들이 이 요구에 참 많은 어려움을 겪었을 것 같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탈하기도 했고요. 그런데 저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고객의 성장을 함께 만들어낼 때, 구성원이 세상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느끼며 즐겁게 일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중국에서 한국 포워더 회사에 재직 중이던 한분을 어렵게 연락해서 모시고 왔습니다. 시장에는 비용이 불투명하거나 고객 중심 서비스를 중시하지 않는 포워더가 있을 수 있는데, 그러한 회사에서 긴 시간 재직했던 분이었습니다. 팀에 합류하고서 고민이 참 많으셨죠.
“이런 손실비용은 어떡해요?”
“우리가 너무 손해가 큰 것 같아요..”
“이렇게 까지 하는게 맞을까요?”
상반되는 업무 습관을 가진 사람이 고객의 입장에서 성장을 고민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그런데 그 일을 끝내 해내시더라고요. 업무상 해결하기 까다로운 사안이 정말 많고 특히 수입 난이도가 높은 제품들을 취급할 때면 모두가 예민해지기 마련입니다. 그럴 때마다 고객을 위한 결정을 하고, 결국 그 일을 성공적으로 해내면서 고객으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스스로 쌓고서 한 마디하셨었죠.
저 이제, 진짜 고객에게 진심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런 생각이 너무 신기해요. 저는 우리팀이 너무 좋아요. 그리고 저 매일 매일에 만족합니다.
개인의 성장은 이타적인 행동에서 더 깊고 견고하게 진행됩니다. 남을 돕고자 하는 마음이 있고, 그 마음이 행동으로 이어져서 좋은 결과를 만들 때 존재의 무거움을 경험하게 된다고 하죠.
팀에 대한 자부심이 크실 것 같습니다.
BX팀을 소개해주신다면 어떤 팀인가요?
BX팀은 먼저 포기하는 일이 없습니다.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근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귀찮아 할 만한 일들도 필요한 일이라면 그냥 하는, 힘이 있는 팀입니다.
서로 업무를 요청하고 도움을 구하면 본인에게 이익이 없더라도 서로 거절하지 않고 기꺼이 하는 분위기가 있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얼마든지 동료를 위해 도와줄 준비가 되어 있는데 마치 자신의 업무였던 것 처럼 해냅니다. 이건 저도 생각할수록 참 신기합니다.
국가가 떨어져 있는데도 서로에 대한 신뢰가 두텁고 업무 협조도 매끄럽고요. 멋지게 소통하며 협력하고 있습니다.
BX팀은 저의 자부심입니다.(웃음)